친환경? 이제는 필환경 시대!

▶ 출처: 예작기획

지구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해수면 상승, 자원고갈과 바다 사막화 현상, 심각한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위기들로, 환경보호는 지구의 생존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필환경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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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를 뜻하는 한자 ‘필’과 ‘환경’이 합쳐진 단어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두된 개념입니다. 즉, 환경 문제가 우리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옴에 따라 환경과 생활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을 넘어서 이제는 환경을 필수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초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 사태는 필환경 논의를 더욱 확산시켰습니다. 예컨대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소비와 택배 물류가 급증했고, 이에 과대포장이나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 등 자원 낭비와 기업의 환경인식을 비판하는 소비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적 생활양식을 주도하는 MZ세대의 ‘미닝아웃(Meaning out)’ 성향이 맞물려 필환경은 사회 전반적인 흐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필환경이 대두되면서 기업들도 종이 포장재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하거나 페트병에 제품 라벨을 붙이지 않는 ‘무라벨 음료’를 출시하고, 자원순환을 고려해 업사이클링(up-cycling) 의류를 선보이는 등 ‘필환경 경영’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미닝아웃(Meaning out) ]
‘신념(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를 합성한 신조어로 소비행위를 통해 개인의 가치관, 취향, 성향 등을 드러내는 것을 말합니다. 미닝아웃의 주제는 보편적 신념부터 개인적 신념이나 취향, 사회적 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불공정 기업의 상품 불매, 인종차별 및 성차별 반대, 사건·사고 규탄 및 희생자 추모, 환경보호 및 동물복지 지지, 투표와 기부 독려, 역사왜곡 문화 콘텐츠 거부 등과 같은 주제가 있습니다.

# 필환경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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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프리사이클링(Precycling)

미리를 뜻하는 접두사 ‘프리(Pre)’와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의 합성어로 ‘사전 재활용’ 즉, 물건을 구매하기 전부터 미리 환경을 고려해 폐기물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리사이클링은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 단순 재활용의 차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에서 더 나아가 쓰레기 배출 자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입니다.
특히 유통업의 발달로 포장재로 인한 폐기물 증가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프리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프리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실천 방법 ]
텀블러와 장바구니 사용, 일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 용기 사용, 종이 대신 전자영수증 사용, 중고거래와 쓰지 않는 용품 기부 등 공유경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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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의식 있는’이라는 뜻의 단어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로, 소재 선정에서부터 제조 공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과정에서 생산된 의류 및 그런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는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의류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동참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고, 환경을 보호한다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컨셔스 패션은 2000년대 들어 ‘패스트 패션’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면서 자원낭비 및 환경문제가 대두된 것에 따른 자성의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성향을 드러내는 가치소비 열풍이 커지면서 많은 패션업계에서 친환경 소재를 재활용하고, 폐기물을 다각도로 업사이클링하는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건 소재를 활용한 패션 기업들의 시장 진출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컨셔스 패션과 비슷한 말로는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이 있습니다.


[ 컨셔스 패션의 대표적인 실천 방법 ]
– 버려진 의류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의류,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염색법으로 염색한 의류, 합성섬유 대신 천연소재로 만든 의류 소비
– 중고 의류의 공유 및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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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제로 웨이스트 (Zero Waste)

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이 쓰레기로 배출되어야 하는 물품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재활용을 하자는 사회적 운동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및 포장 서비스의 급증,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마스크와 위생장갑 폐기물 등으로 쓰레기 감소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모든 제품이 재사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며 폐기물을 방지하는데 초점을 맞춘 원칙입니다. 플라스틱과 비닐 같은 썩지 않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며, 제품들이 쓰레기 매립지나 소각장, 바다에 버려지는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즉,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고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 및 재활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개개인이 능동적으로 지구 생태계 환경을 보호하고, 탄소저감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제로 웨이스트의 대표적인 실천 방법 ]
– 플라스틱 용기나 비닐 대신 개인 용기에 음식 포장, 종이 대신 전자 우편물 받기, 손수건∙텀블러∙장바구니 사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자제
– 재활용 분리수거 시 음식물과 이물질 등을 깨끗이 헹구어 배출


그동안의 소비활동이 더 좋은 환경을 위한 것이었다면, 환경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듭니다.

/ 예작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