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윈터 페스타는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겨울축제를 이어 환상적인 겨울 도시로 만든다는 서울시의 문화행사입니다.
2023년 방문객이 740만명에 달할 정도로 큰 흥행을 이루며, 매년 더욱 화려한 행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는 궁중문화축전과 전국무용제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재원 총감독이 지휘합니다. 축제는 ‘판타지아 서울(FANTASIA SEOUL),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을 주제로, 공연(Play), 체험(Together), K-컬처가 결합된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환상의 겨울도시’로의 초대, 내달 12일부터 서울윈터페스타

광화문마켓에 ‘루돌프 회전목마’…청계천엔 ‘서울빛초롱축제’
2026 붉은 말띠 해(병오년)…보신각 타종행사에 크라잉넛 ‘말달리자’ 열창

출처-서울시(2024년 광화문 마켓 전경) ▲

유럽의 크리스마스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산타마을 빌리지’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을 이어갈 K-컬쳐존까지, 대한민국 최대 겨울 축제 ‘서울윈터페스타’가 다음 달 막을 올립니다.

서울시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24일간, 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보신각∼우이천 6곳을 잇는 초대형 겨울축제 ‘2025 서울윈터페스타’를 연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판타시아 서울(FANTASIA SEOUL),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환상의 서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공연, 체험, K-컬처가 어우러진 이색 프로그램이 대거 마련됐습니다.


우선 12월 12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판타지아 빛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올립니다.

필리핀 해외초청팀 공연과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 한국무용,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의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지며, LED 아트 퍼포먼스 그룹 생동감 크루의 퍼포먼스도 선보입니다.

이어 광화문을 환하게 밝히는 개막 점등식으로 24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광장 자체를 초대형 캔버스로 꾸미는 ‘서울라이트 광화문'(12.12∼1.4)과 ‘광화문마켓'(12.12∼31)이 진행됩니다.

산타 빌리지 콘셉트의 광화문마켓에는 루돌프 회전목마를 설치해 방문객의 동심을 자극합니다.

출처-서울시(2024년 서울라이트광화문 모습) ▲

청계천에서는 ‘나의 빛, 우리의 꿈, 서울의 마법’을 주제로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립니다.

청계광장변 팔마 조형물에서 시작해 삼일교를 지나 DDP 인근 오간수문까지 4가지 테마의 빛 조형물과 실험적 미디어아트가 물길을 장식합니다.

서울광장에서는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52일간 스케이트장을 운영합니다.

DDP에서는 미디어아트 축제 ‘서울라이트 DDP'(12.18∼31)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인 ‘서울콘'(12.29∼1.1)이 열립니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체험·문화행사가 열립니다.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가 대표적입니다.

전통, 무용, K-팝 등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우승팀에는 12월 31일 ‘제야의 종 타종행사’ 축하공연 무대에 서는 기회를 줍니다.

이외에 도심 속 이색 대결 ‘겨울잠자기 대회’, 화려한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거리 퍼레이드’, 무선 헤드폰을 쓰고 즐기는 ‘K-팝 댄스파티’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는 보신각 기와를 스크린 삼아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입니다. ‘소리의 시각화’를 주제로 종소리에 맞춰 보신각 건물이 울리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식전 공연으로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표현한 ‘LED 댄스 퍼포먼스(빛의 군무)’가 펼쳐지고, 밤 12시 33번의 타종을 마치면 록밴드 크라잉넛이 무대에 올라 대표곡 ‘말 달리자’를 부르며 새해의 힘찬 시작을 알립니다.

출처-서울시(‘서울라이트 DDP 2023’ 새해맞이 불꽃쇼) ▲

MZ세대의 새 카운트다운 명소로 자리 잡은 DDP에서도 ‘서울라이트 DDP: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동시에 선보입니다.

각종 전시와 공연도 함께 진행됩니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역서울284에서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2.9∼21)을 개최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페라 갈라’와 ‘호두까기인형’ 등이 무대에 오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최재은: 약속’,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에드워드 버틴스키 사진전’,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패션아트 선구자 금기숙’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2025 서울윈터페스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www.winta.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광화문의 화려한 빛 축제부터 이색적인 K-컬처 체험, 감동적인 제야의 종 타종까지, 서울 도심 어디서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환상의 서울’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윈터 페스타 개막식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7개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