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제성장률

“성장률 2.0%… 수출 증가‧내수 둔화”

▶ 출처: 예작기획

오는 2024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0%를 기록할 것이라는 국책연구소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20일 ‘2024년 경제·산업전망’ 보고서를 통해 고금리 기조 하에 2024년에도 세계 경제가 제한적 성장에 머물지만 기저 효과 인해 교역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가는 배럴당 83달러 내외, 환율은 1280원 내외로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세계경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면서 탈세계화 등 인플레 압력으로 주요 국가들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입니다.

이에 제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반면, 세계교역은 2023년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생산국의 공급 증가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급 우려가 완화되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2024년 하반기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나오면서 반도체 경기 개선에 따른 국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현재 세계 경제에 대해 내수 성장세 둔화와 수출 부진 완화,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는 제약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국내 실물경기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내수 성장세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 경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물경기의 둔화세는 완화되고 있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고금리로 인해 높아진 조달 비용이 신규 투자를 제약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부진과 제조업 경기 회복 지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설자재 수급이 개선되고 가격 상승세도 축소되며 건물건설 투자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선행지표인 건물건설의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하반기 들어 완화되고, 수입이 수출보다 큰 감소폭을 보이며 하반기 들어 무역수지는 흑자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 출처: 예작기획

보고서는 오는 2024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2.0%로 예상했습니다.

오는 2024년 국내경제는 IT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힘입은 수출과 설비투자의 증가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소비 성장세 둔화와 건설투자 위축으로 올해 대비 2.0% 수준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됩니다.

대외적 불확실성 요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진정 여부와 주요국들의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융 부문의 불안정성,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반도체 경기의 회복 속도,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 문제의 현실화가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오는 2024년 민간소비는 올해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소비는 고금리와 높은 가계부채로 인한 이자부담 확대, 금융 부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 고물가에 따른 구매력 약화 등 성장을 제약할 전망입니다.

설비투자 2.1% 증가하고 건설투자는 0.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설비투자는 친환경 차량의 견조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차 업종의 투자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회복과 관련 주요 기업들의 계획된 투자 집행,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SOC 예산과 토목건설 수주의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미분양 증가, 신규 인허가 및 착공, 건설 수주액 등의 선행지표들이 부진을 보이면서 올해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2024년 수출은 5.6% 증가하고 수입은 0.7% 감소 등 무역수지는 265억달러가량 흑자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은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가운데 자동차의 견조한 수출 규모 유지와 올해 기저효과와 세계 무역의 완만한 회복으로 올해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은 수출 업황 개선에 따른 중간재 수입 증가와 유가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올해 대비 0.7%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무역수지는 수출 규모가 확대되고, 수입은 감소하면서 연간 265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예작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