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 개화 평년보다 2~9일 정도 빠를 듯’

▷ 개나리는 서귀포에서 3월 15일, 서울에서 3월 24일 개화 예상
▷ 진달래는 서귀포에서 3월 18일, 서울에서 3월 23일 개화 예상
▷ 벚꽃은 서귀포에서 3월 24일, 서울에서 4월 1일 개화 예상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2~7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벚꽃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 평년보다 3~8일 정도 일찍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고, 경북 일부 지역에서 평년보다 9~10일 빠른 시기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나리와 진달래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22일 이후, 제주, 남부지방에서는 3월 22일∼4월 3일경, 중부지방에서는 3월 29일~4월 4일경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3월 3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 개나리

개나리는 3월 15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제주, 남부지방은 3월 15∼22일, 중부지방은 3월 22∼28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1년 개나리 개화시기 예상도 (출처: 웨더아이)

▶ 2021년 주요도시 개나리 개화 예상시기 (출처: 웨더아이)

# 진달래

진달래는 3월 17일 여수를 시작으로 제주, 남부지방은 3월 17∼27일, 중부지방은 3월 23일∼3월 28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2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1년 진달래 개화시기 예상도 (출처: 웨더아이)

▶ 2021년 주요도시 진달래 개화 예상시기 (출처: 웨더아이)

# 벚꽃

벚꽃은 3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은 3월 24일∼3월 27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5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21년 벚꽃 개화시기 예상도 (출처: 웨더아이)

▶ 2021년 주요도시 벚꽃 개화 예상시기 (출처: 웨더아이)

[벚꽃 개화 특성]

벚꽃의 개화일은 표준목의 경우 벚나무 한 그루 중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말한다. 군락지의 경우에는 군락지를 대표하는 1~7그루의 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피었을 때를 말합니다.

개화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또한 이 기간 중의 일조시간, 강수량 등도 개화시기에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다소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벚꽃은 평균적으로 개화일로부터 약 7일 후에 절정기를 이루며, 동일 위도에서 고도가 100m 높아짐에 따라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합니다. 개화예상기준은 기상청 각 기상관서 표준목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나 주변 환경여건 등에 따라 개화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최우선!

코로나19가 발생 1년이 넘도록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경남 창원시가 전국 최대 봄꽃축제 진해 군항제를 2년 연속으로 취소하였고, 전남 장성군도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와 빈센트의 봄 축제를 취소하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기분 좋은 봄바람과 따스한 햇살에 설레는 마음 가득하지만,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여전히 전국적으로 300∼4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어 매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현실입니다.

봄꽃축제가 취소되면 해당 지역은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며 해당 지역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축제지역 방문 대신 집 앞 화단에서, 출퇴근 시 차 안에서 제각기 안전한 방법으로 봄꽃을 즐기거나 공식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한 랜선여행으로 대체하는 것은 어떨까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한 해당 지역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개인의즐거움을 찾기 보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하여 우리 모두가 잠시 멈춰야 할 때입니다.

/ 예작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