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성 노숙인 시설_서울 시립 ‘은평의마을’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겐 더욱 힘든 연말연시…

 [ 서울시립은평의마을 전경 (출처: 가톨릭평화신문) ]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뜻이 담긴 시립은평의마을은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서울특별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성인남성 노숙인 요양시설입니다. 생활인의 거주보호, 가족 찾아주기, 입‧퇴원 관리, 시설 내 환자의 케어 및 전문 의료시설로의 전원,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재활사업 등을 수행하며, 아울러 노숙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설립일: 1961.06.01.(시립갱생원)

* 운영형태: 서울시 위탁운영(최초위탁 1981.01.01.)

* 설립목적
– 의료・보건・복지의 통합서비스를 통한 노숙인들의 복합적 문제해결 및 보호체계 강화
– 노숙인의 심리‧정서적 안정, 신체적 재활 지원으로 삶의 질 향상
– 정부・사회・시설의 협력에 의한 사회통합문화 형성 및 복지발전에 기여

1981년부터 38년 동안 운영하던 가톨릭 법인을 떠나 새롭게 구세군 가족이 된 은평의마을은 삶의 터전을 잃고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었던 노숙인 중 남성들을 대상으로 생활인 정원 1,100명에 이들을 돕기 위한 123명의 직원이 생활하는 서울시에 소속된 시설 중 가장 큰 시설입니다.

은평의마을에는 은평의마을 외에 2005년 중증장애인시설 ‘서울특별시립평화로운집’, 2007년 정신장애인시설 ‘서울특별시립은혜로운집’이 기능을 분화하여 운영 중입니다. 모두가 한가족으로 평화롭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특화사업

▷ KOMI CARE SYSTE
생활인의 과거력, 가족력, 질병/증상, 생명력, 인식/행동면, 생활고정, 잔존기능 등을 파악하여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전문 사례관리 시스템

▷ 사랑과 치유의 인문대학
생활인들의 자아존중감 향상 및 다양한 인문학적 경험을 제공하여 삶의 의미를 찾고 사회에서의 역할을 제시하여 자기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 더불어 효과적인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인문도서관 소담재 운영

▷ 도예공방 ‘도란도란’
시설입소 지적·정신장애인의 스트레스 해소 및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감성 도예프로그램으로 작품전시, 출품 등을 통해 자아존중감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함

# 서비스현황

▷ 요양(돌봄)서비스
일상생활에 원조가 필요한 입소생활인에게 체계적이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신체적, 정서적 안녕을 도모하고 일상생활을 원활히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
: 의료재활사업, 요양보호사업, 건강증진사업 등

▷ 생활서비스
입소 생활인에게 생활보호 기능을 수행하고,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심리사회적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므로써 신체적·정신적 재활을 통한 자립기반을 조성
: 일상생활기술훈련사업, 여가지도사업, 정서지도사업 등

▷ 지원서비스
각종 행정업무 및 기관 홍보사업, 기관 안전 및 관리, 급식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통해 생활인의 삶의 질 향상 도모
: 연중행사사업, 후원회관리 사업, 자원관리사업, 안전관리사업, 기타사업 등

▷ 이용서비스
① 거주보호
② 가족찾아주기
③ 보건의료지원
④ 사회복귀지원
⑤ 재활지원
– 고용지원
– 사회복귀프로그램
– 직업적응훈련프로그램
– 유관기관 연계사업(장애인, 고령자취업 알선)
– 보호작업장 운영
– 생활인 작업치료요법관리

# 입퇴소절차

▷ 입소절차


1. 자진입소
① 입소시설의 장에게 입소 신청(본인)
② 연고자, 건강상태, 노숙생활실태, 자립계획 등을 조사 · 상담(입소시설의 장)
③ 시장 · 군수 · 구청장에게 입소심사요청(입소시설의 장)
④ 입소심사(입소 · 퇴소심사위원회)
⑤ 입소의뢰서 송부(시 · 군 · 구) – 입소
⑥ 시 · 군 · 구에 입소보고(입소시설의 장)

2. 입소의뢰
①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장에게 입소시설보호요청서 송부(시 · 군 · 구청장, 경촬관서의 장)
② 연고자, 건강상태, 자립계획 등을 조사 · 상담(센터의 장)
③ 시 · 군 · 구청장에게 입소심사요청(센터의 장)
④ 입소심사(입소 · 퇴소심사위원회)
⑤ 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장에게 입소의뢰서 송부(시 · 군 · 구)
⑥ 입소시설의 장에게 입소의뢰서 송부(노숙인종합지원센터의 장)
⑦ 입소
⑧ 시 · 군 · 구에 입소보고(입소시설의 장)
*시설에서 보호하기 시작한 날로부터 30일 이내 입소 여부 결정


▷ 퇴소절차

① 사회복귀 가능한 자 파악(입소시설의 장)
② 시장 · 군수 · 구청장에게 퇴소심사요청(입소시설의 장)
③ 퇴소심사(입소 · 퇴소심사위원회)
④ 퇴소

# 은평의마을 소식

[서울시 치유텃밭 지원사업 ‘케어팜’]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및 외박이 막히고 외부작업장이 막히는 답답한 상황 속에서 은평의 마을 생활1과에서는 서울시 치유텃밭 지원사업 ‘케어팜’이 새로 시작하였습니다. 생활1과의 사업의 방향인 가족들의 자활을 위한 다양한 사업중 하나로 시작된 케어팜 사업은 상자텃밭과 자연농업 교육을 통한 식물재배 기술, 관리 등을 습득하여 참여자의 자립, 자활의지를 고취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자신에게 분양된 작은 상자텃밭을 받고 기뻐하던 가족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농부의 향기를 내기 시작하였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재배 기술을 배우며 원내에서 자신들의 작물을 잘 가꾸어 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참여하는 가족들은 상자텃밭의 작물을 내 자녀처럼 아끼며, 직접 재배하고 관리하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케어팜 프로그램은 우리 가족들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않았던 새로운 경험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었습니다. 농작물 관리에 책임감을 가지고 관리하며 땀 흘리는 즐거움을 배우는 은평의마을 가족분들에게 격려 부탁드립니다.


[특별자활근로]

2020년 가족들의 자활의지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가운데 근로능력 미약자, 거리생활자, 취업준비가 필요한 노숙인에게 단시간 경노무를 제공하는 ‘특별자활근로’ 사업이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자활을 위한 다양한 직종의 체험을 위해서 원내에서 진행되는 상반기 특별자활근로는 세탁실, 제빵실, 급식실, 열차카페, 원내조경, 도서관에서 진행했습니다. 특별자활근로참여자들은 6개월간 참여하면서 저축하며, 자활의 의지를 키웠으며,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원내조경부서에서 일하는 가족들은 외출과 외박이 제한된 다른 가족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쁨에 힘든 순간에도 웃으며, 참여하였습니다.

특별자활근로를 처음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급여(세금) 계산, 근무표 작성, 서류관리에 신경쓰면서 참여자들이 불편을 겪지않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특별자활근로에 참여한 가족들이 참여기간이 끝난 뒤에도 외부 취업 및 다른 일거리를 연계할 수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일을 꿈을 키워나가는 가족들을 응원해 주세요.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

2020년 12월 3일부터 은평의마을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활동을 진행합니다.
한국에서 자선냄비 모금활동은 1928년부터 지금까지 이웃사랑의 절실한 필요성을 되살려주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사회만들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세군자선냄비 후원금은 우리 사회의 생존과 건강한 삶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는 가장 취약한 계층을 위해 사용됩니다.
은평의마을도 구세군의 자선냄비 모금활동에 동참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고자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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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의마을에서는 활동에 동참해주실 봉사자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세요.

* 봉사문의: 02)3156-6332,4

* 카카오톡: http://pf.kakao.com/_nqDCxb/chat


–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은평의마을 천사(1004)가 되어주세요! –

은평의마을에는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무연고 생활인 1,100여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연을 가진 생활인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일어서고 싶어도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주저앉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이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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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은평의마을 천사가 되어주세요.

* 후원문의: 02)3156-6331~4

* 카카오톡: http://pf.kakao.com/_nqDCxb/chat

장기화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지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겐 더욱 힘든 연말연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가 될 수 있다면,
우울감과 불안감에 마음이 지칠 때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예작기획